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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에게나 들키고 싶지 않은, 공개하고 싶지 않은 비밀 하나 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. 그것이 공개되면 부끄러워서 그럴수도 있고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고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에서 마음에 꽁꽁 묻어두고 있을 것 같다. 나도 그랬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특히 내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더더욱 그랬다.
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누가 그랬던가. 언젠간 알려질 수 밖에 없었을까.
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 마음이 좀 후련하다. 혼자서 끙끙대던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괴로웠거든.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고.
속은 후련한데 자신감은 좀 떨어진다. 주눅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죄인이 된 기분.
그래도 여전히 내일에 대한 두려움은 남는다.
잘자라..내 자신...
힘내라. 너 열심히 살았잖아.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지 넌 최선을 다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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